열린마당 | 2024년 명화데이 <꽃을 사랑한 작가들> 마무리를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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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은 그림을 좋아하는 많은 분들에게 정말 특별한 한 해였습니다.
매월 한 번씩, 우리는 명화 속으로 여행을 떠났고, 그 여정 속에서 "꽃"이라는 주제를 통해 서로의 마음과 작품 속 이야기를 연결했습니다.
고흐의 해바라기에서 모네의 수련, 에바알머슨의 행복한 꽃까지, 각자의 삶에서 꽃이 피어난 순간을 함께 나누며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왔습니다.
11월 15일, 그 여정의 마지막 시간이었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다시 떠올려 본 첫 강의의 설렘, 작품을 마주하며 느꼈던 감동, 그리고 함께 나누었던 웃음과 깊은 울림이 강의실을 가득 채웠습니다.
강의가 끝난 후, 참여자분들께서 “내년에도 꼭 함께하고 싶다”라며 이 강의의 아쉬움을 표현했답니다.
예술은 우리의 삶과 감정을 연결해주는 다리가 아닐까요?
화가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꽃들은 단순히 아름다움을 넘어, 그들의 희망, 외로움, 그리고 사랑을 담고 있었습니다.
강의를 통해 우리는 그들의 꽃을 바라보며 우리의 이야기를 덧입혔고, 그 과정에서 서로의 마음속에 꽃씨를 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 강의의 한 장면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작품 속의 꽃이 우리를 위로하고, 또 우리 안의 꽃이 피어나는 순간을 마주하며, 한 분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꽃이 피는 데는 시간이 걸리지만, 그 시간이 참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내 안의 꽃이 피어나고 있는 것 같아요."
이제 내년, 새로운 여정을 준비하려 합니다. '예술가의 발자취를 따라 : 명화 속 여행지 이야기' 라는 새로운 주제로, 또다시 예술이 주는 감동과 울림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여러분과 함께했던 2024년의 이 아름다운 여정을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와 감동의 시간을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5년에도, 예술이 우리에게 보여줄 새로운 이야기 속에서 다시 뵙기를 기대합니다.
우리 안의 꽃이 피어날 때까지, 서로를 응원하며.
"꽃을 사랑한 작가들"을 이끌어 주신 김영숙 강사님께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 과천시여성비전센터-